아비트라지 – Arbitrage


아비트라지의 사전적 정의 -> 동일 상품이 지역에 따라 가격이 다를 때 이를 매매하여 차익을 얻으려는 방법.

아비트라지로 리스크 없이 안전하게 연 20% 이상의 수익률 얻는 방법.

부제목만 보면 정말 사기꾼 같은 제목이다.
아래 글은 코인 시장에서 쓰이는 방법이다.

현재 코인시장은 소위 말하는 고인물들이 넘쳐나서 코인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코인판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투자활동을 안하는 사람들, 코인 입문자들에서는 생소한 이야기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자산시장에서 어떠한 특별한 기술적 기교를 부려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사실 맞는 말이지만, 눈치가 빠르고 잔머리가 잘 굴러가도 돈을 벌 수 있다.

코인에서는 리스크를 거의 부담하지 않고 수익을 얻는 방법들이 많이 있다.
그 중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아비트라지에 대해 알아보자.



평소에 코인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다면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업비트나 빗썸 / 즉, 한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인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비싼 경우 김프가 끼었다고 한다.

반대로 소위 “역프”라고 하는 한국 거래소 코인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싼 경우도 발생한다.


이렇게 네이버나 구글에 김치 프리미엄만 검색해도 각 코인별로 실시간 김프가 얼마나 끼어있는지 보여주는 사설 사이트도 존재한다.
(위 사진은 네이버나 구글에 “김프가”를 검색하면 나오는 사이트다.)

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간의 차이를 맞추기 위해 프리미엄 비율은 보통 0에 수렴하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어떠한 이유로 해외에서 변동성이 터져서 해외의 비트코인이 급락하면 순간적으로 김프가 4~5%씩 치솟기도하고 반대로 해외에서 비트코인이 급등하면 순간적으로 역프가 -1 ~ -2%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ETF 승인 이후로 해외(미국)주도장이라 대부분 해외의 시세가 급변하는 것에 따라 김프가 왔다갔다 한다.
(역프는 잘 안생긴다.)

이를 이용해서 역프가 끼면 업비트나 빗썸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해외거래소에서 동시에 같은 양의 숏 포지션을 매수하여 헷지한다.

+ 당연히 숏 포지션으로 헷지하는 이유는 국내외 거래소 간의 전송 과정에서 코인의 변동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헷지하지 않고 옮겼을 경우 전송 중 급등락이 생기면 변동성 네이키드 그대로 다 쳐맞는 것이다.

한국에서 비트코인을 -2%의 가격에 매수하였고 해외에서는 더 비싼 가격에 “숏” 포지션을 잡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중에 김프가 -2%에서 +1%로 바뀌게 되면 3%의 차익이 생기게 된다. (슬리피지 제외)

리스크 없이 3%의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외적으로 환 리스크가 있긴 하다만, 환 헷지 역시 가능한 부분이다.)


반대로 김프가 끼면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국내 거래소로 옮긴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선물 거래에서 같은 양의 코인을 숏 헷지로 잡는다.

이러한 재정거래는 한국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여러 다양한 이슈로 해외 거래소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가격차이가 발생하기도 하고 선물/현물 시장간에도 가격 괴리가 발생한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중앙화 거래소(CEX) 사이에서도 이러한 가격차이가 발생한다.

아비트라지 거래만으로도 정말 보수적으로 1년에 20%의 수익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가능하다.

이는 대부분의 코인 시장 아비트라지 경험자들은 동의할 것이고, 이미 많이들 하고 있는 방법이다.
오히려 엄청 보수적인 퍼센트로 이야기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나는 코인 시장을 보면서 이러한 아비트라지 기회는 특정 알고리즘 프로그램에 의해 금방 없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혹은 아트비라지 꾼들이 많이 생기면서 점점 수익의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째 계속해서 이 기회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돈을 벌어다 주고 있다.

코인 시장은 아직 시장 참여자들 대다수가 코인을 단순 트레이딩 정도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코인에서 기회를 찾고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다른 시장보다 휠씬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

이밖에도 노리스크로 돈을 버는 선물 거래의 특징을 이용한 방법도 있다.

펀딩비 활용

간단하게 하나 더 언급하자면 선물 거래에는 펀딩비 개념이 있다. 펀딩비는 선물과 현물 가격괴리를 조절해주는 역할로 보통 일반적인 경우 비트는 0.01%의 양수 펀비를 유지한다. 평소 양수 펀피가 유지되는 이유는 선물에서 숏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현물거래를 하므로 현물도 사실상 1배 롱 포지션과 동일하다. 롱과 숏의 비율을 비교하면 롱이 휠씬 많고 시장에서는 롱과 숏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양수 펀비를 유지한다. (양수 펀비는 롱 포지션을 들고 있는 사람이 숏 포지션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비율만큼의 값을 넘겨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펀딩비 개념을 활용하여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내가 현재 해외 거래소에 10억원어치 달러(USDT 테더)를, 국내 거래소에는 10억원어치 원화를 가지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 10비트(1비트 = 약 1억원)를 매수하고 동시에 해외 거래소에서 10비트 1배 숏을 친다.
비트가 오르면 국내 거래소에서 오른 비율 만큼 +가 찍힐 것이고 해외 거래소에서는 오른 만큼 -가 찍힐 것이다.
이게 앞에서 말한 헷지개념이다.
여기서 8시간마다 숏에 주는 펀딩비를 받아주면 펀딩비만큼의 돈이 리스크 없이 그대로 들어오는 것이다.
필자는 챌린지 계좌 이외에 본계좌에서 이번년도 트레이딩 제외 약 25%의 수익을 얻었다.
아는 지인도 이번년도 매매는 딱 2번 했으며 나머지는 헷지 잡아두고 해외 여행 다니며 놀러다니더라.

여기서 보통 “그럼 억만장자들은 다 이거하지 왜 안하고 있냐”는 질문이 들어온다.
자본금 사이즈가 커지면 물량 잡는 행위 자체가 어려워진다. 호가창이 너무 얇아 받아줄 사람이 없다. 몇백억 몇천억 몇조의 포지션은 마음대로 매수, 매도가 불가능하다. 고작 몇십억도 호가가 얇아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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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하고 사기라고 생각된다면 본인이 얼마나 무식한지 만천하에 알리는 꼴이다.
얼마든지 사기라고 생각해도 좋으며 그런 마인드는 매해가 지날수록 본인을 자산시장에서 소외시킬 것이며 자본주의 계층 하단부로 전락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코인 트레이딩”이 주력인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코인판의 다양한 기회들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고 왜 그러한 기회들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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